LIMI feu × New Era — "불꽃"이 모자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2026년 04월 18일야마모토 요지, 들어보셨나요? 블랙을 패션의 언어로 만든 일본 패션계의 전설이죠. 근데 그 분에게 딸이 있다는 거, 아세요?
바로 LIMI feu(리미 후) 의 디자이너, 야마모토 리미(山本里美) 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리고 지금, 그 리미가 New Era® 와 손을 잡고 역대급으로 쿨한 콜라보를 내놨어요. 4월 25일 발매니까 — 지금 딱 타이밍이에요.
"아버지처럼, 하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리미는 1974년생이에요.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문화복식학원을 나온 뒤, 아버지 요지의 회사에 들어가 2년간 패턴 메이커로 일했어요. 유명 디자이너의 딸이면 쉽게 시작할 수도 있었을 텐데, 솔직히 패턴실에서 2년을 버텼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에요. 옷의 구조를 진짜로 이해하는 사람이거든요.
1999년 10월, 드디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어요. 처음엔 'Y's bis LIMI' 라는 이름이었는데, 2002년에 지금의 LIMI feu 로 바뀌었어요.
브랜드 이름이 참 예쁘죠? LIMI는 자신의 이름 里美에서, feu는 프랑스어로 "불(火)"이에요. "리미의 불꽃" — 그 이름 그대로, 조용하지만 강렬한 브랜드예요.
2000년 도쿄 컬렉션 데뷔, 2003년 다이칸야마에 첫 매장 오픈, 2008년 파리 컬렉션 진출까지 — 탄탄하게 자기 길을 걸어온 디자이너예요.
"남자 재킷처럼, 근데 여자처럼"
LIMI feu의 옷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남성복 테일러링의 정확한 구조 + 여성 특유의 드레이프와 섹시함. 이 두 가지를 섞으면 LIMI feu가 돼요. 색은 거의 블랙, 화이트, 그레이예요. 쨍한 컬러는 없고, 실루엣과 소재로만 이야기하는 방식이죠.
리미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거든요. *"자신에게 진정성 있게 마주하는 사람들이 입기를 원한다."* 트렌드보다는 "이 사람이 이 옷을 입으면 어떤 모습일까"를 먼저 생각한다고요. 365일 복장을 사고하며 직접 패턴을 그리는 디자이너예요. 카페에서 행인을 관찰하다가 영감을 받는다는 얘기도 했고요.
아, 그리고 아버지에게 독립한 것도 눈에 띄어요. 2006년에 독립 법인 Limi Yamamoto Inc.를 세웠고, 야마모토 요지가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는 형태가 됐어요. 아버지의 그늘에서 나와 자기 이름으로 서는 것 —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거예요.
이번 신상품이 특별한 이유
2026년 4월 25일(토) 발매 — LIMI feu × New Era 콜라보레이션이에요.
나온 아이템은 총 4가지예요.
1. 9THIRTY™ 오피셜 로고 (¥8,800)
LIMI feu 로고 자수가 박힌 9THIRTY 캡. 블랙 바디에 화이트 로고 — 딱 리미 스타일이죠. 심플하고 단단해요.
2. 9THIRTY™ 데미지 (¥9,000)
이건 좀 달라요. 전면에 하드 데미지 가공을 입혔어요. 의도적으로 낡게 만든, 펑크스러운 느낌이거든요. 블랙 × 블랙 배색으로 더 강렬해요.
3. 바켓01 데미지 (¥11,000)
버킷햇 형태인데, 여기에도 데미지 가공이 들어갔어요. 요즘 버킷햇이 다시 뜨고 있잖아요. 근데 이건 그냥 버킷햇이 아니에요. LIMI feu의 엣지가 녹아 있어요.
4. 카프니트 오피셜 로고 (¥9,900)
니트 소재 비니예요. 로고 자수가 들어가 있고, 블랙 × 화이트. 날씨가 선선해지면 바로 쓰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어디서 살 수 있어요?
일본에서는 아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 LIMI feu 청산(아오야마)점
- 이세탄 신주쿠점
- 미츠코시 긴자점
- 시부야 파르코
- 소고 요코하마
그리고 공식 온라인 스토어 THE SHOP YOHJI YAMAMOTO 에서도 판매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직구가 가능해요! 가격대가 ¥8,800~¥11,000 — 한화로 약 8~11만원대니까, 콜라보치고는 꽤 합리적인 편이에요.
사실 처음에 "New Era 캡이 LIMI feu랑 어울릴까?" 싶었거든요. 요지 가문의 브랜드인데 스트리트웨어 캡이라니 — 했는데, 막상 보니까 완벽하게 어울려요.
LIMI feu의 미니멀한 블랙 코드랑 New Era의 깔끔한 실루엣이 진짜 잘 맞아요. 특히 데미지 가공 버전은 그냥 예상을 뒤엎어요. "리미의 불꽃"이 캡 위에 올라가면 이렇게 되는구나 — 하는 느낌이에요.
평소에 오버사이즈 코트에 심플한 스타일링 좋아하신다면, 이 캡 하나로 전체 코디가 완성될 거예요. 꼭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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