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das Originals × Willy Chavarria SUPERSTAR "Rose"
2026년 04월 19일아디다스 슈퍼스타, 한번쯤 신어보셨나요? 혹은 적어도 어디선가 봤을 거예요. 1969년에 처음 나와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클래식 중의 클래식이거든요. 그 납작한 쉘 토(shell toe), 세 줄 스트라이프 —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요즘엔 좀 평범하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엔 그 슈퍼스타 위에 장미 한 송이가 피었어요. Willy Chavarria의 손으로요.
Willy Chavarria — 치카노 문화를 패션으로 말하는 디자이너
Willy Chavarria, 혹시 들어보셨나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인데, 그의 작업을 처음 접하면 "아, 이건 좀 다르다"는 느낌이 확 오거든요.
그가 담아내는 건 치카노(Chicano) 문화예요. 치카노란 멕시코계 미국인을 뜻하는 말로, 미국 서부 특히 캘리포니아에 깊게 뿌리 내린 독특한 거리 문화와 자부심을 담고 있어요. 빈티지한 미국 노동자 감성, 화려한 장식, 공동체에 대한 애정 — 이런 것들이 Willy Chavarria의 디자인 언어예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그 치카노 감성을 럭셔리 테일링으로 표현한다는 거예요. 정밀한 스티칭, 포용적인 오버사이즈 실루엣, "걸을 때마다 존재 자체가 주장된다"는 그의 철학이 옷과 신발 곳곳에 녹아 있어요. adidas Originals와의 협업은 202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Jabbar LO, Forum Boot, Megaride를 거쳐 이번 봄에 슈퍼스타로 도착했습니다.
SUPERSTAR "Rose" — 디자인을 천천히 읽어보면
슈퍼스타는 아디다스 오리지날스의 여러 모델 중에서도 제일 앞코가 넓고 납작한 신발이에요. 그 앞코를 덮는 흰 쉘 토가 시그니처거든요. 그런데 이번 "Rose"에서 그 쉘 토 위에 입체적인 장미 모티브가 조각처럼 올라갔어요. 그냥 프린트가 아니라, 실제로 부조처럼 튀어나온 3D 장미예요.
컬러웨이는 코어 블랙 베이스에 크림 화이트 어퍼, 그리고 골드 메탈릭 포인트. 어둡고 클래식한 바탕 위에 장미가 피어오르는 구성이라, 처음엔 절제된 것 같다가 가까이 보면 생각보다 드라마틱해요.
측면에서 보면 클래식한 3선 스트라이프가 그대로인데, 앞에서 보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져요. 크림 화이트 어퍼 위에 올라간 장미의 질감, 그 위를 가로지르는 골드 포인트 — 슈퍼스타라는 포맷 안에서 Willy Chavarria의 미학이 완전히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치카노 문화에서 장미는 단순한 꽃 장식이 아니에요. 사랑, 투쟁, 기억, 공동체를 상징하는 아주 강한 이미지거든요. 타투나 벽화에서도 자주 등장하고요. 그걸 슈퍼스타 쉘 토 위에 올렸다는 건, 이 신발이 단순한 "협업 한정판"이 아니라 하나의 선언문 같은 느낌이 들어요.
소재와 착화감
프리미엄 가죽 소재를 사용해서 슈퍼스타 특유의 구조감이 더 명확하게 느껴져요. 치카노 럭셔리 감성에 맞게 일반 슈퍼스타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질감이랄까요. 신어봤을 때 "이건 좀 다르다"는 느낌이 발에서도 온다는 것. 그게 이 시리즈의 매력이에요.
힐 부분에는 골드 메탈릭 포인트가 적용되어 있어요. 뒤에서 봐도 밋밋하지 않게, 하지만 과하지 않게. 그 균형이 Willy Chavarria 특유의 절제 감각이에요.
가격과 구매 방법
- 가격: ¥26,400 (세금 포함, 약 250,000원)
- SKU: KI5156 / KJ2029
- 발매일: 2026년 4월 18일 (국내 발매)
- 판매처: adidas Originals 공식 온라인 스토어 (일본)
한국에서는 일본 직구 혹은 현지 구매로 접근할 수 있어요. 가격대가 프리미엄 협업 라인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 Willy Chavarria 팬이라면 입문하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이미 발매가 시작됐으니 서두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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